윤석열 장모 사건 총정리 / 땅 투기 102억 차익, 에르메스 백
윤석열 전 검찰 총장 장모 기사가 연일 이어지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어서 더욱 그러한 거 같은데요. 기사를 보다 보면 윤석열 장모 최은순 씨 사건 갈래가 여럿입니다. 최근 아산 신도시 땅 투기 102억 차익 사건부터 에르메스 백까지 윤석열 장모 사건 총정리했습니다.
윤석열 장모 사건
우선 윤석열 장모 최 씨 사건에는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 한때 신뢰하던 동업자 관계였던 이들과의 부동산을 둘러싼 조작과 누명 의혹으로 얼룩진 이권다툼이라는 점
- 신안 저축은행이 이들과 관련된 사건에서 빠짐없이 대출자나 채권자로 등장한다는 점
- 검찰 수사에서 장모 최 씨는 무혐의 처리되고 피해자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징역살이를 했다는 점
장모 최 씨는 주로 부동산 공매와 경매를 통해 재산을 불려 왔다고 합니다. 북한강변 호텔과 휴게소 운영을 통해 돈을 벌어, 송파구 오금 스포츠플라자 매입으로 53억,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으론 91억 수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신안그룹 계열사인 신안 저축은행은 지난 2013년 수백억 원대의 불법대출 혐의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수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아산신도시 땅 투기 102억 차익
오마이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을 정리하면,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일대 약 1만 6037평 규모의 공장부지와 도로를 2001년 경매를 통해 30억 1000만 원에 구입해 약 3년 만에 102억 차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낙찰 후 아산신도시 조성 위한 토지로 수용돼 대한 주택공사가 휴먼시아와 LH행복주택 등을 개발해 2004년 ~2005년 사이 총 132억 3,581만 원의 토지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낙찰 당시 배방면 장재리 공시지가는 ㎡당 9만 800원이었고, 보상받던 2004년 공시지가는 ㎡당 23만 2,000원이었다고 하네요.
아산신도시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과 백석동, 아산군 탕정면과 배방읍 장재리, 세교리, 휴대리 일대에 개발된 제2기 지방 신도시입니다. 근처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토닝의 공장이 있으며, 천안에서도 집값 비싼 동네이기도 합니다.
이 기사에 장모 최은순 씨 변호사는 경매 감정가가 토지와 건물을 합해 약 90억 원이었는데 4회 연속 유찰되어 5차 입찰 시 입찰 최저가가 약 26억 원이었다며, 지인인 그곳 공장 임차인에게 추천받아 5차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 씨에게 토지 보상금의 대부분을 지급한 대한 주택공사는 현재 LH의 전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9년에 대한 주택공사와 한국 토지공사가 합쳐져 LH가 됐습니다.
윤석열 장모 사건의 깊은 내막은 아래 기사를 참조하세요 ▼
그들은 왜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와 싸우고 있나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그 외 장모 사건
납골당 사업 편취 의혹 등 사기 혐의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 시작
고발인 노모씨가 고발한 사건으로 장모 최 씨가 명의 신탁한 주식 10%를 법조 브로커 김 모 씨에게 불법 양도하는 수법으로 자신의 납골당 사업을 편취했다며 지난해 1월 장모 최 씨와 김 씨를 경찰에 고소한 사건입니다.
요양병원 불법 설립 및 의료비 부정 수급과 불기소 의혹
지난해 11월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는데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경기도 파주 소재 요양병원 개설과 운영에 부당하게 개입한 협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사건입니다.
경기도 성남 도촌동 땅 매입 관정 중 사문서 위조 혐의와 부동산 차명거래 혐의
지난해 12월 22일 의정부 지방법원에서 윤석열 장모 최 씨 사문서 위조 혐의와 부동산 차명거래 혐의에 대한 첫 재판 열렸었는데요. 지난 3월 18일 두 번째 공판을 비공개 및 방청 금지 신청했지만 재판부가 거절해 재판 당일 언론에 조명을 받게 됩니다. 이날 장모 최 씨는 회색 벤츠를 타고 법정에 등장했는데요. 사건보다 손에 들린 에르메스 백이 화재가 됩니다.
에르메스 백은 영국 가수 겸 제인 버킨 이름 따 만든 버킨백으로, 가장 저렴한 모델이 1,000만 원이 넘는 고가 수제 핸드백입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들고 나오기도 했었죠. 판매수량이 한정돼 있어 매장에서도 쉽게 구하지 못해
돈이 있어도 못 사는 백으로 유명합니다. 에르메스 버킨백 35 사이즈 국내 매장 가격은 약 1,600만 원대입니다.
이 사건은 2013년 도촌동 땅을 사면서 전 동업자인 안 모씨의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에 대해,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안 씨가 한국 자산관리공사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쓰겠다고 해 동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건입니다.
윤석열 장모 최 씨는 땅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3년 만에 41억 원 들여 91억 벌었습니다. 잔고증명서 위조한 김 씨는 현재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 회사에 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한때 신안 저축은행 건물에서 대출 알선을 해주는 사무실 운영을 했습니다. 이 사건 다음 재판은 6월 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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