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프로필 / 충격근황 돼지농장 일당 10만 원
현장르포 특종세상 473회에서 ‘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티비속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전월일기 일용이때 이미지와 많이 달랐는데요. 더 충격적인건 하루 일당 10만원을 받으며 돼지농장에서 지내고 있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그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때 유명하던 배우의 삶에서 어쩌다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궁금해 찾아봤습니다.
박은수 프로필
출생 : 1952년 10월 10일 (70세)
직업 : 배우
활동 기간 : 1969 ~
학력 : 중동 고등학고 졸업 / 서울예전 연극학과 전문학사
배우자 : 문윤희
박은수 충격근황
8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박은수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박은수는 사기 혐의로 구치소 수감 후 방송계를 떠난 지 15년 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제작진의 급여 질문에 “하루에 초보는 10만 원 준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제작진은 “예전에 버시던 것에 비하면 너무 적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박은수는 “그 얘기는 하기도 싫다. 제 몸을 반성시키고 제 머리를 반성시키는 의미에서 여기 와서 고생하는 거다. 먹고살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남들 받는 만큼 받고 또 그 한도 내에서 먹고 자고 하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박은수는 농장 내 사택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단출한 살림에 그는 “인생 고시생이다”라고 미소 지었습니다. 식사 도중 박은수는 재방송 중인 ‘전원일기’를 시청했습니다. 복잡한 마음에 방으로 들어온 그는 “어쨌거나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전원일기’는 마음의 고향 같은 프로그램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일 거다”라고 자랑스러움을 표했습니다.
쉬는 날 박은수는 아버지, 어머니 묘소를 찾았습니다. 7년 만에 묘지를 찾았다는 그는 “제가 일이 많았다. 그러니까 안 오게 되더라. 제가 좀 편안하면 자주 와서 뵙고 그러겠는데” 라면서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박은수는 딸과 통화 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우리 딸, 아들은 제가 잘 못해 줘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들, 딸인데 제가 이러고 있고 잘 못해 주니까 제일 마음에 걸리고 눈에 밟힌다. 아버지 모습이 이게 뭔가”라며 눈물 흘렸습니다.
며칠 후 서울로 올라온 박은수는 배우 사미자와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박은수는 “누님이 우리 집에도 자주 오셨다. 근데 그것도 다 날아가고 없어져 버렸다. 누구한테 얘기도 못 한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사미자는 “역할 하나 달라고 하지 왜 좋은 세월 다 보내고 있느냐”라고 안타까워했고, 박은수는 “예전에 불함이 형도 그랬다. ‘너는 가서 좀 인사도 하고 해라’ 그 이야기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미자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 그걸 가지고 많이 노력해라”라고 조언했고 박은수는 “제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못 하겠다. 근데 지금은 잘할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습니다.
박은수 사기 혐의
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박은수는 2016년 11월 1심에서 사기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인천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2017년 3월 진행된 2심에서 인천지방법원 형사항소 4부(김현미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은수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박은수는 2009년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카페에서 지인 A 씨에게 "아들을 교육해 영화든 TV 드라마든 작품이 나오면 출연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2개월 뒤 투자비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박은수는 A씨에게 "영화사를 차리려고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중인데 영화사 설립에 1억 원을 투자해 달라"라고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호프집을 운영하다 38억 원 상당의 손해를 본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고, 범행 당시 3억 원의 빚을 진 신용불량자로 월세 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박은수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편취 수법과 금액, 범죄 전력, 피해 변상이 되지 아니한 사정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8월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박은수는 항소를 제기했고, 항소심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박은수)이 당심에 이르러 피해금액 전액을 변제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더 이상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아니한 점, 벌금 이상의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는 점,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1개월 남짓 구금돼 있으면서 반성의 기회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출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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